이달의 소장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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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경찰(1955년)
- 명칭
- 강원경찰(1955년)
- 내용
- 강원도경찰국 공보실에서 1955년에 발행된 경찰간행물 『강원경찰』입니다.
오늘은 강원도경찰국 공보실에서 발행된 강원경찰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강원경찰』은 1950년에 최초로 발행되기 시작하였으며 시사적인 내용과 함께 경찰 관련 논고, 수필, 만화, 기고문 등을 다루었습니다. 『강원경찰』은 매월 발행된 것은 아니고 때에 따라 2달의 내용을 한책으로 묶어 내기도 하였습니다.
그중에서도 70년전에 제작된 1955년 10월호 『강원경찰』은 경찰 창설 10주년을 맞이해서 제작된만큼 잡지 앞부분에 경찰의날 사진을 많이 수록하였습니다. 특히 편집자가 직접 그린 것으로 생각되는 ‘제10회 경찰의날 화보’라는 글씨와 디자인은 수기로 그린만큼 친근하면서도 아기자기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진을 통해서 본 강원도경찰국의 경찰의날 기념식은 다채로운 행사가 있어 눈길이 갑니다. 지금은 볼 수 없는 장식차 퍼레이드는 이 당시에도 이채로웠으며 시민들에게 많은 환호를 받았다고 쓰여 있습니다. 그리고 1955년에는 양양경찰서 청사가 완공되어 10월 12일에 낙성식이 있었다는 것도 알 수 있습니다. 1955년에 지어진 건물인데도 불구하고 비교적 신식건물에 2층으로 지어져 있어 양양경찰서의 위용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경찰 10주년과 관련하여 유물에 실린 이승만 대통령 치사를 한번 살펴보면 이와 같습니다.
‘아직 치안에 대해 발전시킬 일도 많이 있고 또 불충분한 점도 없지 않은 중이나, 앞으로 더욱 분투해서 날로 추진시켜서 새로운 성적을 내서 민생의 복리를 증진시켜 나가면 국가의 위신과 민족의 복리가 날로 진취되어서 더욱 영광스러운 역사를 이룰것이므로, 경찰은 민중의 공복인 책임을 더욱 완수하기를 부탁하며 축복하여 마지않는 바이다.’
경찰의날을 축하함과 동시에 경찰로서 민중에 대한 책임과 의무를 말하고 있습니다.
또한 『강원경찰』 뒷표지를 보면 강원도의 기업체, 공공기관 등에 부임한 사람이나 사업장명을 알려주고 있어 강원도 내의 다양한 소식들을 접할 수 있었던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중 빙과점(氷菓店)이나 옥방광업주식회사(玉房鑛業株式會社) 등은 지금은 사라진 업종 이름으로 이색적으로 느껴지기도 합니다.
『강원경찰』에는 만화도 연재되어 있어 지루할 수 있는 잡지의 분위기를 환기시켜주고 있습니다. 1955년 신년호에 실린 「코주부 순경」은 김용환 작가가 그린것으로 1954년 7월에도 강원경찰에 실려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1955년 『강원경찰』에는 「코주부순경」 외에도 한성철 작가의 「맹꽁이 순경」이 실려 있습니다. 부제로 전투경찰입대기라고 되어 있으며 전우애를 중심으로 그려져 있어 전투경찰의 전우애를 고취시키기 위해 제작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신년호에는 「숫자(數字)로 본 강원경찰(江原警察) 단기(檀紀) 4287년도 강원도 중요경찰업적보고(重要警察業績報告)」라는 글이 있어 주목할 만합니다. 글의 내용을 살펴보면 경무과, 보안과, 경비과, 수사과, 사찰과, 통신과 등으로 나누어 업적을 상세히 적어 놓았습니다.
경무과 소관에는 선행사항을 계급별로 나누어 보여주고 있으며, 어떤 선행을 하였는지 건수와 함께 상세하게 기록하였습니다. 선행사항을 살펴보면 빈민구제, 문맹퇴치, 인명구호, 무료대서(無料代書), 지리안내, 출정가정보호(出征家庭保護), 직장알선 등 다양한 업무를 했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보안과소관(保安課所管)의 업무를 살펴보면 접객영업허가상황(接客營業許可狀況)과 관련해서 1953년 12월 14일 대통령령 제843호로 보건당국에서 접객영업및 청소사무가 경찰로 이관되었음을 살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후 1개월만인 1954년 1월에 허가갱신을 종료하였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보건당국으로부터 인수한 업체 수 및 정비 수를 음식점, 여인숙, 이용(理容), 욕탕(浴湯), 땐스홀 별로 나누어 표로 정리하였습니다.
마지막 부분의 편집을 마치고 글에는 편집자들의 그림과 함께 책이 나오기까지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였는지 알 수 있습니다. 특히 앞에서 살펴본 「숫자(數字)로 본 강원경찰(江原警察) 단기(檀紀) 4287년도 강원도 중요경찰업적보고(重要警察業績報告)」는 지난 한해를 회고하고 이 해의 보다 높은 업적을 올리기 위해서 이 글을 실었다고 적혀 있어 글의 목적도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자세히 보기위에서 볼 수 있듯이 『강원경찰』은 1950년대에 발행된 경찰도서 간행물 중 하나로 민주 경찰 이념 고취, 경찰관 교양 및 실무의 제고를 위해 제작되었습니다. 특히 강원경찰은 지역 경찰국 차원에서 발행한 출판물로 의의가 있을 뿐만 아니라 다종다양한 글들이 수록되어 경찰사연구에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